[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는 국가와 민간 등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 27일 현재까지 총 102세대 131명의 소외계층을 발굴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특별조사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시청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동 희망복지모니터단 등 민·관이 참여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이하 발굴단)을 구했다.
발굴단은 단전·단수와 기초생활수급 탈락가구, 창고·공원·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독거노인, 지적장애인 등 어려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계층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특별조사를 통해 발굴된 102세대는 먼저 상담을 통해 38세대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접수 중이고, 복합적인 문제로 다양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7세대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주 소득자가 갑자기 소득을 상실하거나 중한질병 및 부상 등으로 생계가 막막한 경우로 확인된 8세대에는 긴급복지 자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접수 후 상담진행 중인 49세대에 대해서도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비 지원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특별조사 기간 외에도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보살핌이 필요한 분을 알고 있거나 발견하면 시청 희망복지원단(063.537-0129)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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