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2박3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와 180억유로(약 26조7100억원)규모 50개 계약에 서명했다.
27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26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핵에너지, 항공, 공업, 자동차, 에너지, 금융, 농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경제 협력의 일환으로 180억유로 규모 50개 계약도 맺었다. 중국 둥펑자동차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PSA 푸조·시트로앵의 지분 14%를 11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중단했던 구매 계획을 해제하고 여객기 70대 구매 계약을 확정했다. 에어버스는 이와는 별도로 중국항공공업그룹과 20년에 걸쳐 1000대의 민간 헬리콥터를 공동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총 계약금액은 80억달러다.
시 주석은 프랑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본부에서 중국 주석 최초로 연설하고 베르사유궁에서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4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하는 경제 포럼에도 참석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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