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2063.67로 26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51% 오른 1088.86으로 마감됐다.
지난 밤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 덕분에 금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 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중반 이후 약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였다.
공상은행이 1.19%, 건설은행이 0.52%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농업은행의 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농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3% 증가한 283억위안으로 집계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9억위안을 웃돌았다.
중국 멍뉴유업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25% 증가한 16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멍뉴유업의 주가가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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