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종근당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실적은 올 1분기부터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1분기 매출액은 신규 품목인 텔미누보, 유파시딘, 타미플루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136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57억원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타미플루 매출 증대로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높게 예상돼 외형 증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121억원에 그쳤다. 배 연구원은 “4분기 부진은 분할에 따른 여러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분할 당시 16.7%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10.8%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면서 “외국인 매도 공세에 다소 부진하던 주가는 올해 들어 연초 대비 11.3% 상승하는 등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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