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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과로 따른 몸살로 이틀째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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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베를린=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중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로 24일(현지시간) 만찬에 이어 25일 대다수 일정에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정을 끝낸 후 업무오찬부터 본회의, 폐회식으로 이어지는 오후 일정 4개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정 중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있었는데, 박 대통령의 몸살 소식을 들은 반 총장이 "건강이 우선이니 면담 약속은 취소하고 건강에 신경 쓰시란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전해와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반 총장을 대신 면담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현지에서 말했다.


앞선 23일 오후 헤이그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휴식 없이 곧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했다. 12시간 비행에 이어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 진행된 이 일정이 과로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행기 안에서 한 숨도 자지 않고 연설문 독회 등 순방 준비를 했던 것이 과로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튿날 오전 몸살기운이 생긴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만찬에 불참했다. 그러다 25일 오전 다시 일정을 강행하면서 오한까지 겹쳐 이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링거주사, 소염진통제 복용 등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저녁 6시30분 시작된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전용기편으로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9일 귀국한다.




헤이그(네덜란드)ㆍ베를린(독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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