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KT가 통신장애에 의한 보상금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었다. 하지만 실제 보상금은 터무니없이 적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일 발생한 통신장애 사고와 관련해 25일 통신장애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SKT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금 조회' 사이트를 열었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등을 입력,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이 나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62요금제 기준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은 1683원에 불과했으며 LTE 요금제 중 가장 아래인 34요금제는 1130원 정도다. 더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의 보상 금액은 500원도 안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SKT 측이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명으로 보고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관에 기재된 6배 이상의 보상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터무늬 없는 보상 금액에 SKT를 이용중인 많은 고객들이 실망하고 있다.
SKT 보상금 조회에 대한 정보를 접한 네티즌은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어차피 큰 기대 안 했다"와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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