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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거 족집게 '공화당, 상원 장악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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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선거 족집게'로 유명한 미국의 정치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미 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상원에서도 과반을 획득한다면 중간선거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잔여 임기 2년은 심각한 레임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美 선거 족집게 '공화당, 상원 장악 가능성 커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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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실버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공화당이 신뢰할 만한 인물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공화당은 상원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더라도 간신히 과반을 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45%에서 42~43%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민주당의 입지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화당은 2010년~2012년 신뢰할 만한 인물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버는 민주당이 웨스트 버지니아, 사우스 다코타, 몬태나, 아칸소주에서 공화당에 의석을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원 의석 수는 민주당 53석, 공화당 45석이다. 무소속 의원이 2명인데 2명 모두 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된다. 실버가 예상한 4개 지역이 공화당으로 넘어가도 공화당 의석 수는 49개로 과반에 미치지 못 한다.


실버는 경합 지역 4곳을 꼽았다. 루이지애나, 노스 캐롤라이나, 알래스카, 미시건이다. 이 4곳의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과반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버는 2012년 대선에서 미 50개 주의 선거 결과 모두를 정확히 맞혔다. 당시 상원 선거에서도 33개 주 중 31개 주 결과를 정확히 맞혔다. 시사주간 타임은 2009년 실버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야구광으로도 잘 알려진 실버는 야구를 통계학·수학적으로 분석해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세이버매트릭스의 방법론 중 하나인 Pecota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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