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부터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종원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통신장애 문제는 SK텔레콤의 적절한 대처로 빠르게 진화중이며 주가에도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며 "통신장애에 따른 손실금에 집중하기보다는 타 경쟁사와의 경쟁이 완화되는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신장애로 인한 고객 보상금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통신장애 피해자에 보상해야할 총 보상금액은 500억원 수춘으로 판단된다"며 "이정도 금액은 올해 영업이익 2% 내외에 그치는 수준이며 이미 주가 역시 해당 하락분을 상당히 반영했기 때문에 피해보상에 따른 추가적 이익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작년까지 발생한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초기 진입에 따른 투자와 타사와의 출혈 경쟁 등도 올해는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일 이동통신사 3사 사장단이 편법적인 보조금 지급을 일절 중단하기로 선언했고 앞으로 2주간 경쟁사 영업정지 기간이라 가입자 이탈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그간 진행됐던 보조금 지급과 출혈적 마케팅 경쟁 등이 중단되면서 올해 이익성장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는 시장 경쟁이 점차 완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번 통신장애 보상조치가 완료된 2분기 이후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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