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재개되는 수주와 함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이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투증권 국제재무분석사(CFA)는 "올해 들어 주가가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면서 "이는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이 부진한 해양플랜트 수익성 때문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드릴십 등 회사가 강점을 지닌 부문의 경쟁 심화가 수주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CFA는 "그룹의 우려는 과다하다고 판단된다"면서 "경영진단은 개별 프로젝트 수익성 보다는 장기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수주도 드릴십, LNG선 부문 등에서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향후 기대되는 수주모멘텀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등 가능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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