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마트가 이상기후로 시세가 많이 오른 인삼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인삼은 별도의 저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산지 인삼밭에서 수확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선도가 우수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햇 봄인삼 '효(孝)'는 5만4800원(750g), 햇 봄인삼 '수(壽)'는 4만4800원(750g)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햇 봄인삼(孝)과 비슷한 크기 제품을 100g당 1만2300원 수준에 판매했던 것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약 40%정도 싼 가격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인삼 시세는 전년 대비 25% 가량 상승했다. 인삼은 다년생 작물로 1년생 작물과 다르게 이상기후로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다음해까지 이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2012년과 지난해 태풍, 폭염, 폭우 등으로 잎ㆍ줄기가 타고 뿌리가 썩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재률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인삼 시세가 작년보다 많이 올랐지만 대량 구매 및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햇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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