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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후보자 24일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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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24일 합의처리되지 못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으나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으로 여야가 이견을 보여 결국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안행위 여당 간사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과 의견을 조율했지만 야당은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보고서 채택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난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론했다. 안행부 장관은 주민등록법을 관장하는 자리인데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을 한 경험이 있어 장관직을 맡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청문회법에 따라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안이 제출된 지 20일 째인 31일까지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청와대는 10일 이내에 경과보고서 채택을 요청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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