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해외투자 종합계획 기획단' 발족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해외투자 정책 수립을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자문기구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전략 및 위험관리 방안 등을 검토하는 '해외투자 종합계획 기획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박영석 서강대 교수를 단장으로 김종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김현욱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 신성환 홍익대 교수, 안동현 서울대 교수,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7명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김기남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과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하고 간사는 이윤표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이 맡는다.
기획단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춘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기획단 1차 회의는 오는 25일 열린다. 매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1년 1000억원 규모로 시작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는 이달 현재 82조원 규모로 커졌다. 전체 기금의 19.3% 수준이다. 해외주식 44조3000억원, 해외채권 18조4000억원, 해외대체투자 19조700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잠정 수익률은 21.61%로 국내주식 수익률 2.65%보다 8배 가량 높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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