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8일간 문예회관에서”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여성작가회(회장 백숙아)가 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3월의 기획전에 초대를 받아 회원들의 열정이 배인 작품들을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 개막해 27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광양국제매화문화 축제의 의미와 품격을 더욱 높인다는 취지로 전시회 명칭도 ‘매향전’으로 붙여졌다.
전시회에서는 지역 여성작가 20여명이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터치로 담아낸 풍경, 정물, 추상 등 다양한 장르의 서양화가 관람객을 맞는데 유달리 꽃을 소재한 그림이 많은 게 특징이다.
‘매향전’을 열고 있는 광양여성작가회 백숙아 회장은 “그 동안 지역 여성들이 갈고 닦아온 예술적 끼와 작가의 혼을 투영해낸 작품들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0월에 설립된 광양여성작가회는 삼성홈플러스에서 열린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비롯해 영·호남미술교류전, 전주여성작가회교류전 등 어느 동아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
광양문화회관 정기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새 정부 들어 확산되고 있는 문화 격차 해소와 우리 시의 광양르네상스운동에 기여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향수 욕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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