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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천안함 피눈물 되풀이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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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천안함의 46용사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한 청장은 이날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 소재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검푸른 서해바다에서 천안함 용사들이 산화한지 4년이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전쟁의 기억을 잊고 위장된 평화의 나른함에 젖어있던 우리 국민에게 천안함 피격사건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며 "함포 한 번 제대로 겨눠보지 못하고 차가운 서해바다에 젊음을 묻어야 했던 우리의 아들들의 피눈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후 대전현충원에 있는 경찰묘역을 들러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한편,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및 인천아시안게임 등 올해 굵직굵직한 국가적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경찰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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