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는 25일부터 전국 산업단지내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며 올초 설치한 6개 주요 산업단지 합동방재센터가 중심으로 해당 산업단지를 관할하는 지방관서(환경·고용·소방)와 지자체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합동 지도·점검 대상 업체는 센터별 인력 여건 및 업체수 등을 감안하여 2개 내지 3개 이상 기관의 지도·점검이 중복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상반기는 211개, 하반기에는 300여개의 합동지도·점검 예정업체 내에서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학 기업은 연간 2∼4회 받게되는 지도·점검을 1차례만 받게 됨으로써, 업체당 평균 2회, 최대 3회까지 지도·점검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3.0에 따른 화학사고 예방·대응 분야 관계부처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올해 점검결과와 기업 반응 등을 토대로 추진방향을 보완하여 내년부터는 합동지도·점검 대상을 9개 산단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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