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수석 차관 면담 실시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베트남 주요 금융감독당국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초청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며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과 하노이주재 사무소가 전체 연수를 총괄했다.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양국의 금융감독제도와 감독·검사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부문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부터 28일 기간 중 실시되며 베트남 금융감독당국에서는 재무부, 중앙은행 등 고위급 간부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응웬 꽁 응이엡 베트남 재무부 수석차관과 면담을 통해 향후 금융협력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금융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현재 국내 은행 중 하나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서울보증보험이 베트남 현지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응이엡 베트남 수석차관은 한국계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베트남과의 금융협력과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주요 진출 희망국 금융감독당국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제도 및 감독·검사 기법 등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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