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올 시즌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던 임창용(38)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컵스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7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투수 블레이크 파커, 브라이언 쉴터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캠프를 지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앞서 임창용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 출전,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93마일(약 151㎞)까지 나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컵스는 젊은 선수들에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해 처음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마이너리그를 거쳐 9월 5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경기에 나서 5이닝 6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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