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품업계에 '모디슈머' 열풍이 뜨겁다. 라면 업계에서 시작된 모디슈머는 수정을 의미하는 'modify'와 소비자 '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새로운 레시피가 계속 등장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정 간편식 시장이 확대 되면서 간편식에도 새로운 레시피를 창출하는 '간편식 모디슈머'가 주목 받고 있다. 간편식 모디슈머는 조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간편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얼큰한 국물로 즐기는 '육개장 칼국수'=대상FNF 종가집의 '데이즈 버섯육개장'과 '데이즈 생칼국수'를 이용해 간편하게 육개장 칼국수를 조리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 소고기는 물론 토란대, 고구마 순 등 각종 야채를 얼큰한 육개장 육수에 우려내 방금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버섯육개장에 데이즈 생칼국수를 넣어 함께 끓이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육개장 칼국수를 만들 수 있다. 데이즈 생칼국수는 크기, 넓이, 두께, 길이를 최적화해 조리가 간편하고 눌러 붙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 잡채로 근사한 '그라탕'=간편식 잡채에 스파게티용 토마토소스를 넣고 비빈 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근사한 그라탕 요리가 완성된다. 오뚜기의 '옛날잡채 매콤한 맛'은 간편하게 잡채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용기면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맛있게 매콤한 잡채가 만들어 진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소스와 함께 요리하면 집에서도 그라탕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계란찜으로 고소하게 즐기는 '계란찜 비빔밥'=계란찜을 밥에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첨가해서 비비면 간단한 계란찜 비빔밥이 된다. 기호에 따라 깨소금이나 먹다 남은 김을 부셔 넣으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종가집의 '데이즈 뚝배기 계란찜' 2종은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다 치즈를 넣어 고소한 '뚝배기 계란찜 치즈'와 스위트콘으로 씹는 맛을 더한 '뚝배기 계란찜 스위트콘' 등 2종으로 120℃에서 고온가열 하는 뚝배기 공법으로 만들어 계란의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깊은 맛의 카레를 색다르게 즐기는 '카레 우동'=깊은 육수로 맛을 낸 카레에 생우동면을 넣고 볶으면 색다른 카레 요리가 완성된다. 퐁드보 육수를 전통방식 그대로 살려 카레의 맛을 깊고 풍부하게 만든 대상 청정원의 '카레여왕'을 후라이팬에서 끓이다 삶은 우동면을 넣어 볶아주면 간편하게 일본식 카레우동을 만들 수 있다.
문성준 대상FNF 팀장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창조하는 모디슈머 열풍은 간편식을 먹더라도 집밥같은 식사를 원하는 '집밥족' 증가와 맞물려 간편식 모디슈머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20∼30대 싱글족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셜네트워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공유하는 '쉐어슈머'가 등장하는 등 간편식을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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