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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용 LCD 패널 출하량, 12월 680만→1월 500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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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월 감소하다 3, 4월 600만장 수준으로 회복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1월 중국 TV용 LCD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월 중국 TV용 LCD TV 패널 출하량은 500만장으로 지난해 12월 680만장보다 26% 줄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5% 가량 더 감소한 수준이다.

1월 중국 TV용 패널 출하량은 이노룩스가 1위를 차지했고 차이나스타, 삼성디스플레이가 2∼3위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AUO, BOE, LG디스플레이가 4∼6위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노룩스, 삼성디스플레이, AUO는 당초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의 패널을 공급한 반면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제조사의 공급량은 기대에 못미쳤다"며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패널 공급량이 많았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1월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지난해 1, 2월 중국 TV용 LCD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각각 33%, 23% 줄어든 것에 미뤄 올해 1, 2월 감소폭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TV용 패널 가격은 1분기 바닥을 찍고 서서히 상승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UHD TV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3, 4월에는 중국 TV용 패널 수요가 각각 600만장 수준으로 증가하다가 노동절 연휴가 있는 5월에는 560만장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5월 49인치 UH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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