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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00억 물량 모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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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21~23일 '모피 클리어런스' 행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모피 클리어런스'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진도·동우·사바티에·근화·윤진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해 1200벌, 10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3월에 대형 모피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년6개월 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양력10월24~11월21일)을 피해 예비부부들이 3~5월로 결혼을 앞당겨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는 모피를 양가 어머니들의 예단이 아닌 신부의 예복 개념으로 장만하는 최신 구매 경향 때문이라고 백화점은 분석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모피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연령별 모피 구매율을 분석한 결과 결혼을 앞둔 신부의 주 연령대인 20~30대의 구매율이 8.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3.1%, 50대는 3.9%로 20~30대의 구매 신장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상품 외에 200만원, 300만원 균일가 상품, 숄·베스트·망토 상품도 판매한다. 또한 브랜드별로 밍크 헤어밴드, 밍크 울장갑, LG 엘리스 침구 청소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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