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에 본격적으로 주류와 술안주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의 트로이 올스테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일(현지시간) 이처럼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2010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오후 4시 이후 '스타벅스 이브닝스 메뉴'라는 이름으로 와인ㆍ맥주ㆍ술안주를 시범 판매해왔다. 지금은 시애틀,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지의 26개 매장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를 수년 안에 세계 2만여 매장 가운데 수천 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브닝스 메뉴를 제공하는 매장의 해당 시간대 매출이 짭짤하게 는 데 따른 조치다.
이브닝스 메뉴로 판매하는 주류는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등 와인 10여종과 맥주다.
여기에 치즈, 닭가슴살 꼬치, 대추 베이컨 말이, 마카로니와 치즈, 피자빵, 초콜릿 퐁듀,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같은 술안주와 간단한 식사도 제공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강화하고 오후 시간 매출 확대에 관심 갖는 등 다양한 매출 확대 방안을 시도 중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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