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물체 2개가 인도양 남부에서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위성 화면에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호주 해상안전청(AMSA)이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
그는 호주 공군 소속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기 위해 급파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호주 정부는 공군 항공기 3대를 추가로 파견했으며 미국의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과 민간 선박 1척도 수색 중이다.
호주해상안전청은 2개의 물체 중 하나는 길이가 약 24m, 다른 하나는 5m 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천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종 여객기 수색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색범위가 여전히 넓어 수색대가 물체를 발견하고 이것이 실종 여객기 잔해인지 확인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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