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월17일부터 22일까지 볼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페루 등 중남미 4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볼리비아 현지에서 '주택 및 도시 개발 과정' 연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도시·주택 관련 경험을 중남미 4개국에 전파해 연수 대상국의 정책수립 역량을 향상시키고 도시·주택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양국간 협력 사업 발굴을 목표로 시행됐다.
기존의 일회성 연수과정과 차별화해 장기적 안목에서 3년간 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LH는 작년 처음으로 중남미 4개국과 연수를 한국에서 진행했다. 당시 연수생이 관심을 보인 국토 정보화 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중심으로 올해도 현지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를 주관하는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지난 2010년 10월 설립된 조직이다. 해외 공무원 연수사업, 해외건설상담센터 운영 등 해외 도시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현지연수를 통해 연수 대상국의 도시·주택 현황을 파악하고 당국의 국토, 주택 관련 공무원 파견 등 대상국과의 인적 교류 방안에 검토하는 등 연수 이후 양국의 국토·주택 분야 협력 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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