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에 1920선도 위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더 커지면서 낙폭이 커져 1920선도 위협받고 있다. 지수는 192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01포인트(0.88%) 하락한 1920.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34.15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낙폭이 늘어나 192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0억원, 6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20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7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92%), 금융업(-1.38%), 증권(-1.03%), 화학(-1.79%), 운송장비(-1.02%), 의약품(-0.87%), 철강금속(-1.05%), 기계(-1.12%), 전기전자(-0.20%), 건설업(-1.0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0.27%), 섬유의복(0.25%), 전기가스업(0.2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LG화학(-2.67%), KB금융(-2.44%), NAVER(-2.16%) 등이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32%),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66%), SK텔레콤(-0.23%), 현대중공업(-1.7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26%), 기아차(0.1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215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57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