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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원동 현대아파트, 867가구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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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낸다. 당초 바로 옆 대우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던 곳으로 지난 연말 개별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강남 일원동 689-11일대 일원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16개동 465가구의 일원현대는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최고 28층 규모로 지어진다. 임대주택 51가구를 포함, 전용 49㎡ 21가구, 59㎡ 200가구, 84㎡ 382가구, 101㎡ 146가구, 121㎡ 118가구 등 총 867가구다.


지난해 통합재건축 무산으로 사업속도도 높아졌다. 당시 단지별 사업속도가 크게 벌어진 데다 주민들의 반대 요구까지 반영돼 개별 사업이 결정됐다.

양재대로와 인접한 일원동 현대와 대우아파트는 당초 하나의 정비예정구역으로 묶여 사업이 추진됐다. 현대가 총 465가구, 대우가 110가구로 대단지 건립을 위해서는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두 곳 모두 직장 내 무주택자들을 위해 조합을 구성한 뒤 아파트를 지은 ‘직장주택조합 사원아파트’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규모가 큰 현대는 1997년 조합 설립 후 정비계획을 마련, 서울시에 심의안까지 올렸지만 대우는 조합원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현실적으로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각각의 단지별 정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일원현대아파트는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재건축될 계획으로 양재대로변에 위치하고 대청역에 인접해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 일원동 현대아파트, 867가구로 재건축 일원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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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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