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국내 기업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회사들을 제치고 삼성전자가 가장 우수한 인사정책과 근무환경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에 따르면 글로벌 인사전략 평가 기관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는 삼성전자를 '2014 브라질 최고 고용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선정된 기업은 코카콜라, 경영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SAS 등이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중남미 총괄을 두고 있다. 중남미 총괄은 해마다 우수한 현지 직원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 파견하는 등 앞선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본사 인력과 중남미 총괄 인력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특히 중남미 총괄 내 브라질 법인은 지난 2012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통해 현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지에선 삼성전자가 선망의 직장이다. 지난해 브라질 법인의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은 75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주요 가전제품 전 품목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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