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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日 무역적자 악재+中 디폴트 불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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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의 방향이 지난 밤 상승마감한 뉴욕증시와 엇갈리고 있다.


19일 중국 증시는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감에 3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2월 무역수지 지표 탓에 고전 중이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2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월 무역적자는 8003억엔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00억엔을 웃돌았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4354.95로 19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1161.30을 기록한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4% 밀렸다.

도요타 자동차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급발진 사고 소송과 관련, 12억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신규 상장된 재팬 디스플레이는 15%대 급락을 보였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2012년 소니·히타치·도시바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합쳐 만든 회사다.


히타치가 4%대 급락을 보인 반면 소니와 히타치는 소폭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3사는 재팬 디스플레이 지분 3.3%씩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 약세에 지수가 밀리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0.8% 선전종합지수가 0.9% 밀리고 있다.


완커와 바오리 부동산 그룹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중국 저장성 평화시 소재 싱룬 부동산은 35억위안 규모의 만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1% 대만 가권지수는 0.5%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7%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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