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통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가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00석 28회 전석 매진, 200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200석 30회 앙코르 공연 전석 매진의 전설적인 흥행신화를 기록한 '봄날은 간다'는 올 봄 새로운 캐스팅과 제작진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봄날은 간다'는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여인 '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 '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로, 운명의 장난 같은 극중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꽃보다 누나'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누나 김자옥과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 윤문식과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최선자, 뮤지컬 배우 이윤표, 김장섭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10인조 오케스트라까지 가세해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옛 가요들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오픈리뷰를 통해 판매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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