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탁·운영
1일 8시간 집중치료프로그램…포괄적 재활의료 지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매년 2만여명씩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 후유 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 등 포괄적인 재활의료를 지원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오는 10월 경기도 양평에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의 개원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4월부터 개원 준비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준비단은 격주로 점검회의 등을 개최하며 개원을 준비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탁·운영하게 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전문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을 위해 운영된다. 자동차사고 환자들의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 사고 후유증이 있는 환자들은 앞으로 이 병원에서 1일 8시간의 집중치료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국내 최초로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환자들의 정신·사회·경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환자 가족 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인력을 확보해 질 높고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 "사회복귀를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해 재활보조기 훈련, 사회복귀를 위한 실생활 훈련 등 맞춤형 교육을 병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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