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1월과 2월 누계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1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 1월과 2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1분기 소비 경기를 감안할 때 유통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온라인채널인 이마트몰이 안착되면 4월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이마트의 온라인채널인 이마트몰의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는데 이는 통합사이트 개설 후 시스템이 안착되지 못한 영향이 있었고 2월은 설 기간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 이마트몰의 실적은 4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5일부터 가동될 전용 물류센터인 온라인 보정물류센터도 매출과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마트가 올해 시장에서 기대하는 매출 총 이익률 개선폭은 30bp(0.3%p) 수준인데 이미 70bp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출이 회복되는 시점부터 손익개선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유통업종 내 상대우위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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