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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콘텐츠허브, 日 매출 하락전망…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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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이 19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일본 매출 축소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주요 5대 지상파 방송사가 모두 한국 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아 그 동안 드라마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으로의 판권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높은 인기로 향후 한국 드라마의 점진적인 중국 판권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SBS콘텐츠허브의 수출 비중이 40%인데 그 중 일본 비중은 70%로 전체 매출에서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인 반면 중국 수출 비중은 3%로 중국 가격 상승이 일본 가격 하락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일본 DVD 시장이 구조적 감소 추세에 있고 한국 드라마 비중도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DVD 시장은 2013년 2546억엔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고 2004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다. 일본 DVD 시장 내 한국 드라마 DVD 비중은 2011년 5.9%, 2012년 5.5%에서 2013년 4.5%로 하락했다.

일본 수출을 전혀 못하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매출총이익은 약 28% 하향되는 효과가 있고, 실제 이익 하락폭은 10%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2013년 전반적으로 일본 수출 단가가 하락한 와중에도 '상속자들'은 역사상 최고가로 조만간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한일관계 악화가 추세적인 드라마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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