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1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드라마 '상속자들'과 같이 성공적인 드라마 투자사례는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정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58% 증가한 555억원, 47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주요 일본 수출 작품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결혼의 여신' 등으로, 3분기 저조했던 수출 대비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는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의 높은 인기와, VOD 홀드백(공중파 본방송 후 케이블 방송 등 다른 방송 플랫폼에서 재방송될 때까지의 기간) 3주 효과로 미디어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상속자들의 높인 인기로 국내 매출은 호조였으나, 이로 인한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상속자들'에 대한 높은 선급 투자 금액으로 수출로 선급 투자에 대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올해 상반기에 이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상속자들'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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