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해경이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및 방제요원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데이터를 활용, 월별 취약분야에 대한 ‘테마형 방제기술훈련’을 추진한다.
테마형 방제기술훈련은 월별 해양오염 발생 원인 및 요인 등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테마를 설정,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협업을 통해 유회수기 가동 및 오일펜스 전장 등 방제기술 향상을 위한 훈련이다.
해경이 최근 5년간 목포지역 내 해양오염사고 87건을 분석한 결과, 4월에는 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한 사고 및 부주의가 12건 발생해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또 8월에는 태풍 등 해양재난으로 11건, 7월엔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가축 분뇨 배출 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오는 20일 선박 침몰·충돌에 따른 유회수기 운용 기술훈련을 시작으로 4월에 위험유해물질(HNS) 대응훈련, 5월에 태풍 내습 및 호우 대비 유류이적 훈련 등 매월 취약요인에 대한 집중 훈련을 실시해 방제장비 운용기술 숙달과 방제전략 이행 및 현장 지휘능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서광열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테마형 방제기술훈련을 통해 불시에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현장 훈련과 지속적인 해양오염 예방활동으로 깨끗한 바다를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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