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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에 '오메가3'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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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학 연구결과…"섭취안하는 집단과 유의미한 차이 없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흔히들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오메가3와 심혈관계 질환 사이에 아무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의과대학 연구진은 오메가3와 관련된 연구논문 72편을 분석해봤다. 그 결과 오메가3를 주기적으로 섭취한 이들의 심혈관계 발병률과 그러지 않은 이들의 발병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분석한 논문들은 세계 18개국 66만여명을 망라한 것이다.


연구진은 심장병·뇌졸중·고혈압·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및 진행 사항에 대해 추적 조사해본 결과 오메가3를 주기적으로 섭취한 집단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 사이에서 어떤 의미 있는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오메가3를 생선으로 직접 섭취한 이들이나 알약 같은 보조제 형태로 섭취한 이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케임브리지 의대의 라지브 차우두리 교수는 "오메가3를 섭취한다고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면서 "오메가3 섭취와 관련된 보건 당국의 권고도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심장병학회(AMA)는 오메가3를 주당 두 티스푼 정도 섭취하라고 권한다. AMA는 "이번 연구결과가 오메가3 섭취 권고를 변경할 바탕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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