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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운석 가격, "해외 운석 사냥꾼을 경계하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진주운석 가격, "해외 운석 사냥꾼을 경계하라" 진주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 사냥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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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진주 운석을 노리는 '해외 사냥꾼'을 경계하라.


경남 진주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 운석을 노리는 해외 운석 전문가 진주지역에 나타나 해외 반출에 비상 걸렸다.

이에 문화재청은 17일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 당국에 해당 운석의 해외 반출 금지를 요청했다.


진주시 대곡면 단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15일 오전 첫 운석이 발견된 강모(57)씨의 파프리카 시설하우스에 "운석이 발견된 현장을 보고 싶다" 며 한 외국인 남성이 등장했다.


강씨의 비닐 하우스는 지난 9일 가로 25㎝, 세로 30~50㎝ 무게 9.4kg의 운석이 발견된 곳이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강씨는 갈색머리의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외국인 남성이 운석이 발견된 하우스를 둘러보며 "주변 산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본 뒤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건넨 명함에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진주운석 가격, "해외 운석 사냥꾼을 경계하라" ▲ 운석 가격과 진주운석 가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국내 천문학자와 운석 전문가들도 소중한 연구자료인 운석의 해외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김경수 진주교육대(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 교수는 "해외에서는 운석이 적게는 1000만 원대, 많게는 수억원대의 금액으로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운석 사냥꾼의 경우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운석을 싹쓸이해 외국으로 유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시 일대는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에서 산악동호회를 중심으로 '운석 탐사대'들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해외 전문 사냥꾼으로 보이는 외국인까지 등장하자 전문가들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운석이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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