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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해외봉사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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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해외봉사 팔걷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현장 임직원들이 현장 인근 초등학교에 긴급구호 식량을 지원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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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국외 긴급 구조 활동 등 지역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케냐 바링고 지역내 초등학교 8곳에 현지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현장'을 통해 긴급구호식량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케냐는 2008년 이후 가뭄으로 매일 25명의 아사자가 발생하고, 500만명 이상이 식량난으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한 구호식량은 옥수수가루 16.2t으로 전량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사용된다. 이 물량은 이 지역 초등학생 4000여명이 한 달 가량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초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현장' 인근에 위치한 마사이부족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책걸상, 교과서를 포함한 학습기자재를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긴급구호활동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남부지방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참사를 겪었다.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서 '가스처리시설개보수 공사'를 수행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장 인근 이재민들을 위해 쌀, 생수, 밀가루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수해 복구에 필요한 덤프트럭 1대, 굴삭기 1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엔지니어링이 국외에서 다양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은 프로젝트의 90%이상을 국외에서 수행중일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산업 기반 시설을 설치·공급하는 회사의 성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국에 적극 진출하면서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캄보디아 '새희망학교' 설립과 지원사업이다. 캄보디아 짱어라이 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교실 2동, 공동화장실 1동 신축사업을 지원하고, 급식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회사와 별도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1대1로 결연을 맺어 70여명의 어린이들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적도기니에서는 지난해 4월 에비나용시에 교실 1동, 화장실 1동, 운동장, 운동시설이 구비된 '우정의 학교'를 신축해 기증했다. '우정의 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색채, 외부환경 디자인을 지원해 이 지역의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 욜로텐에서 장애아동시설 지원, 사랑의 바자회 등을 추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고아원 지원, 베트남 태풍 피해 이재민 지원 사업 등 진출 국가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의 특성상 현장이 종료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유대관계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지만 프로젝트 현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되고 회사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국외 현장인근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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