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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김상곤에 "버스공영제 저작권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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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경기지사 출마에 나선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16일 경쟁 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무상 버스' 공약으로 포퓰리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 가치의 실현문제를 공짜냐 아니냐의 가격논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공영제가 갖고 있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공짜버스 논쟁'을 촉발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원 의원은 "'버스 공영제'의 저작권은 내게 있다"며 "지난 1월 출마 선언 이후 우리사회의 공공성 수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구체적 정책 비전으로 '공공7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첫 번째가 버스 공영제"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버스완전공영제를 주장해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된 점은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면서도 "버스 공영제와 '무료'의 문제는 별개의 사안"으로 주인인 우리 시민을 단순한 소비자의 지위로 전락시킨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거듭 비판했다.

원 의원은 "버스 공영제에 대해서는 경기도민 69.8%가 찬성하고 있는 반면 (김 전 교육감의) 무료버스에 대해서는 70%가 반대하고 있고 겨우 14%만 찬성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짜 논쟁이 아닌 '민영화' 대 '공영화'라는 가치 판단의 문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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