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은 14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해외사업 활성화와 차별적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라며 "해외사업을 활성화하고 차별적인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사업부문 및 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최대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올해 유진투자증권이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과 한국 증권시장의 거래대금 감소에도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기업인 엑세스바이오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고 장외파생상품 영업을 재개하는 한편 FICC(채권·외환·현물)사업에 진출하는 등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12년 당기순손실 562억원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 1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는 "유진투자증권의 비전인 '최대의 이익을 드리는 베스트 금융회사'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업계 내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회사채 발행에 대한 정관 변경,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인 김문순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 등이 승인됐다.
박준용 기자 junef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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