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위닉스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3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52%를 차지하는 제습기가 61% 성장하고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도 고성장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습기 매출은 지난해 124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7.3배 수준으로 초기 성장 국면인 제습기 판매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국내 가전업체 주가수익률(PER) 평균 8배 대비 25% 수준의 할증이 필요하다"며 "제습기의 계절성으로 가장 비수기인 1분기가 저가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습기 시장이 개화한 것은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한국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생활의 질 개선으로 불편한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기준 제습기 보급률은 12.3%로 S자 성장 곡선 중 초기 국면이며 향후 2~3년간 30~50%의 고성장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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