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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주총]권오현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미래성장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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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세계경제는 불확실한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견실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1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5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조원, 영업이익 37조원 등 2013년 영업실적이 보고됐으며, 45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2개의 안건이 다뤄졌다.


권 부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안을 3가지로 밝혔다. 첫 번째는 부문별 사업경쟁력 강화와 견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전자업계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점이다. 그는 "휴대폰, TV,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차별화를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무선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TV는 울트라HD(UHD)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활가전, 네트워크, 시스템LSI 등 육성중인 성장 사업은 핵심기술 및 거래선 확대를 포함한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해 미래성장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위기관리 역량 및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부품과 세트, 서비스와 솔루션 등 다양한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에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기와 같이 미래 성장 동력인 신규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기업간(B2B) 사업역량도 확충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주주중시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좋은 실적 창출은 주주가치 제고로 귀결된다는 원칙을 명심해 좋은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회사 중장기 지속성장 비전을 전파하고 주주와의 소통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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