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네패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3933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패스가 연결 자회사 구조조정(네패스PTE 매각 추진)을 통한 효율화로 올해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2억원, 4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60억원, 3분기 72억원으로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터치패널사업) 실적도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고객사 신규 모델 수주에 힘입어 올해 13억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네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9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실적 부진이 지속 중인 연결 자회사 네패스PTE와 싱가포르 현지 공장 매각을 추진하면서 중단영업손익 약 300억원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네패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낮췄다. 목표주가와 현 주가(전일 종가 8140원)의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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