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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13일(현지시간)로 즉위 1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 팔로어 1200만명에게 '날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트위터에서 교황 즉위 1주년과 관련된 질문에 '날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만 남겼다고 가톨릭 전문 뉴스통신 CNA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교황은 요란한 행사 대신 낮은 자세로 일관하며 작은 교회에서 묵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사순절에 교황청 관계자들과 함께 버스 타고 바티칸에서 24㎞ 떨어진 아리치아의 작은 교회를 찾았다. 번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영혼을 정화할 수 있도록 묵상과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교황들은 으레 바티칸에서 피정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즉위 1주년을 맞아 피정의 집에서 기도만 했을 뿐 특별한 행사나 여느 날과 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며 "피정 기간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관계자들은 미사와 묵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14일 피정을 마치고 버스 편으로 바티칸에 돌아올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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