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이벤트센터 방문객 9200여명 …향후 아시아최대 민간주도 관광쇼핑 이벤트로 성장가능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매출이 전년 대비 46% 늘어나고 방문객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남상만)는 지난 1~2월 동안 서울을 포함,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진행됐던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방문위에 따르면 올해 참여 업소 수는 124개 업체, 2만7574개 업소로 전년대비 약 10.9% 증가했다. 참여업체의 매출은 전년 475억원에서 약 46.4% 증가한 69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1천1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천4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쇼핑분야에서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전 쇼핑 업종이 전년대비 매출이 크게 늘어 각각 34%, 360%, 334%가 증가했다.
식음료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43%, 숙박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536%로 늘어 전 분야에 걸쳐 큰 폭으로 신장했다.
행사기간 동안 동대문 두타 앞에 세워진 공식이벤트센터에는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총 9232명(1일 평균 205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 중 중국어 사용자(중국 홍콩 대만)는 73.9%인 총 6823명에 달했다. 행사기간 동안 공식 사이트에는 112개국 14만여명이 방문,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은 "4회째를 맞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참여규모, 매출액 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양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제는 양적 성장과 동반한 질적 성장을 이뤄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간 주도의 쇼핑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위는 지난 6일 참여 업체 대상 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어 마스터카드, 네이처 리퍼블릭, 두타,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에버랜드 등 14개 우수업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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