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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사도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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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91억 투입…내년 9월까지 태양광·풍력발전기 등 설치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가 친환경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가사도에 태양광과 풍력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 등을 구축해 디젤 발전기 대신 에너지를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녹색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13일 조도면 가사도 현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한전 관계자, 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책 실증연구 과제로 전남도, 진도군, 한전 전력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201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도 가사도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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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와 한전 등이 출연한 총 사업비 91억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8월까지 태양광(320㎾), 풍력 4기(400㎾), 디젤발전기(200㎾), 에너지 저장장치(3㎿)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력은 섬 주민을 대상으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전력 계통연계 기술 실증시험도 함께 진행한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 시스템으로 현재 사용 중인 디젤발전소를 대체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에너지는 가사도에서 소비하고 수요 이외의 잉여 전력은 판매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현재 가사도는 3개 마을 160여 가구에 2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가사도에는 1993년 건설된 100kw 내연발전소 3기(300kw)로 전력을 보급했다. 하지만 최근 양식시설 등 전력수요가 늘어나 수급전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진도군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정부 3.0 기관협력과 신재생 에너지보급사업으로 도서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전남도?한전 등과 연계해 청정·녹색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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