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단 중심으로 동네 구석구석 살피고 찾아내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내가 맘 편히 지낼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요! 모두가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얼마전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한 할머니가 동대문구청과 민간기관 도움으로 안정된 삶을 지낼 수 있게 돼 고맙다며 전화로 감사를 표시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을 구석구석 살펴 찾아내고 관리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지원을 집중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복지사각지대발굴단을 중심으로 사각지대발굴 총괄반, 사각지대발굴반, 사각지대발굴지원반으로 구성돼 사회복지공무원 뿐 아니라 동대문구 1:1결연 직원(1291명), 통반장, 동희망복지위원회, 직능단체 등 민관이 협력, 진행하게 된다.
조사대상은 공공 및 민간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 내의 취약계층 전체가 된다.
집중발굴 조사 대상자로는 최근 3개월이상 가스, 수도, 전기요금 등 공과금 체납가구, 부양의무자 기준초과 사유 등으로 수급자 탈락가구, 다가구주택 지하, 쪽방촌, 임대주택, 컨테이너 등 주거 취약계층 밀집지역 거주자다.
방문 가구에는 복지안내문을 전달·부착, 누구라도 복지혜택을 손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동대문구의 복지구멍이 없도록 조치 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생계곤란 등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이 우선되고 법적요건이 충족지 못한 경우 동희망복지위윈회, 복지관 등 민간자원(기관)을 연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안타까운 소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1:1희망결연, 동 희망복지위원회 등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안전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웃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발견하게 되면 즉시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2127-5036)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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