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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붕괴, 원인 가스 누출? "아직 확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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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붕괴, 원인 가스 누출? "아직 확실치 않아…"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출처: B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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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1644번지와 1646번지에 위치해 있는 대형빌딩이 폭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께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 인근의 5층짜리 주거용 빌딩 두 채가 폭발 후 붕괴된 가운데 뉴욕 소방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 소방국은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며 누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작업반이 도착하기 전 이미 사고가 벌어진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15분 전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작업 인원이 도착하기 전에 폭발이 발생했다"며 "붕괴된 아파트 중 한 곳은 가스관이 낡아서 곧 새로 교체할 계획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라지오 시장은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의 한 인근 병원에서는 69명의 부상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각한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실종자도 남아있다고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민자 등 라틴계와 저소득층 밀집 주거 지역인 이스트할렘의 이 빌딩은 붕괴 당시 목격자들에 의하면 폭발음은 거의 40블록 밖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고를 인근에서 목격한 맥 메이어는 "폭발 굉음을 듣고 바로 나와 봤더니, 건물이 그냥 사라져 있었다. 전쟁 지역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이스트할렘 거주자 로버트 산티아고는 "자다가 갑자기 뭔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고, 침대와 바닥이 흔들렸다.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대형빌딩 폭발 소식에 네티즌은 "뉴욕 대형빌딩 폭발, 큰 참사가 아니길 바란다" "뉴욕 대형빌딩 폭발, 5층짜리 건물인데 왜 대형빌딩?" "뉴욕 대형빌딩 폭발, 통근 열차도 중단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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