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옹 반지'의 제왕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다이어몬드 웨딩링, 올트렌드는

'포옹 반지'의 제왕
AD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다이아몬드의 어원은 '정복할 수 없다'는 그리스어의 'Adamas'에서 유래됐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다이아몬드를 신이 흘린 눈물 방울이라고 여기며 다이아몬드가 누구도 정복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고 믿었다. 그래서 당시 왕들은 아무도 자신을 정복할 수 없다는 상징을 표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몸에 지니고 다녔다. 재앙을 줄인다는 의미도 있어 신변을 보호하는 부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1세와 나폴레옹도 항상 다이아몬드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가 결혼반지로 사용된 건 15세기부터다. 오스트리아의 맥시밀리언 대공이 프랑스의 버건디 왕국 공주에게 청혼하는 의미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면서부터 생긴 풍습이다.


오늘날처럼 왼쪽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기 시작한 건 17세기부터다. 왼손 약지의 혈관이 사랑의 근원지인 심장과 바로 연결돼 있다는 낭만적인 전설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600년 역사를 지닌 다이아몬드 반지. 미래를 속하는 의미를 담은 결혼 반지의 올해 트렌드는 무엇일까.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 예물은 다이아몬드 세트ㆍ진주세트ㆍ유색세트ㆍ 순금세트 등 5세트, 3세트 등의 주얼리 세트 구성이 주를 이뤘다.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예물 세트 구성의 흐름은 다양화다. 결혼 예물은 세트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신랑, 신부의 라이프 스타일과 직업 등을 고려해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아몬드 반지 디자인은 80~90년대까지만 해도 메인 수톤이 밴드에서 높이 튀어올라와 있는 편이었다. 2000년 초반에는 다이아몬드 스톤을 최대한 낮춘 세팅으로 안정되고 세련된 디자인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패션계의 전체적인 흐름과 같이 장식적이며 화려한 스타일의 반지가 인기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웨딩링 디자인과 트렌드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심플함이 강조되는 솔리테어 반지를 메인 웨딩 반지로 착용하고 이터너티 링(반지 밴드 전체를 보석이 감싸고 돌아가는 형태로 디자인된 제품) 형식의 겹 반지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웨딩 트렌드로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겹 반지 트렌드는 올해까지도 지속되며 겹 반지 디자인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혼 예물의 기본이 되는 다이아몬드 반지는 클래식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기본 반지처럼 보이지만 측면 세팅이나 밴드부분에 변화를 줘 세련미를 더했다.


골든듀의 '벨라루체' 웨딩링은 이슬방울이 모여 왕관을 이루는 측면의 발물림 세팅이 특징이다. 높낮이가 다른 발물림 세팅이 디자인적 재미를 더해 다이아몬드를 크게 화려하게 보이게 한다.


클래식한 반지에 겹반지를 함께 착용하는 스타일도 대세다. 특히 핑크골드색의 반지를 함께 겹쳐 끼는 것이 올해 인기다. 핑크골드 겹 반지는 화이트골드 메인 반지와 함께 착용 시 볼륨감을 주면서 품격있는 예물 주얼리가 된다.


골든듀 관계자는 "예물 트렌드는 해마다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최근 패션 주얼리에서 각광받던 핑크골드 색상이 예물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것은 큰 변화 중 하나"라며 "대신 평생을 함께하는 예물인 만큼 베이직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