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 뉴욕에서 대형빌딩이 폭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께 현지 언론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 인근의 5층짜리 주거용 빌딩 두 채가 폭발 후 붕괴됐다.
경찰은 빌딩 폭발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과 부상자 17명 등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여성으로 알려졌다. 현장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168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구간을 지나는 메트로-노스(Metro-North) 열차 운행은 중단됐으며 인근 도로는 폐쇄됐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으며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고 원인 파악이 늦어지면서 테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인 찰스 랭글(민주당)은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MSNBC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뉴욕시에 전력과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 에드'측과 접촉했다면서 "그들은 폭발 직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는 아직 끝나지 있지만 내 생각에는 가스 유출임에 틀림없는 거 같다"며 거듭 테러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이 폭발 사고가 자신이 정치권에 진출한 이후 가장 끔찍한 일이라면서 "이는 정말 심각한 사고다. 지역사회의 9ㆍ11 사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대형빌딩 폭발 소식에 네티즌은 "뉴욕 대형빌딩 폭발, 큰 참사가 아니길 바란다" "뉴욕 대형빌딩 폭발, 5층짜리 건물인데 왜 대형빌딩?" "뉴욕 대형빌딩 폭발, 통근 열차도 중단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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