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질랜드가 3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질랜드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75%로 높였다.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2011년 3월 이후 2.5%를 유지해왔다.
그래미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강력한 경제 성장세와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때문에 더 이상 현 수준의 통화정책이 필요치 않게 됐다"며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미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경기 확장에 상당한 탄력이 붙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잇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휠러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최대 1.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년 안에 2%포인트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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