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방송인 박은지가 안 보이는 곳이 없다.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한지도 벌써 2년째, 박은지는 최근 개그우먼, 라디오 DJ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중이다.
"프리 선언 당시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죠.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모험을 시작했잖아요. 하지만 제가 원래 사람들 앞에 나서서 무언가 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요. 원래부터 연예계 체질이었는지도 모르죠."
박은지는 넘치는 의욕과 함께 지난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그는 인기 코너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여기자로 출연해 농익은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예전에도 SBS 예능에 몇 번 출연했어요. 당시 제가 리액션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걸 좋게 봐주신 감독님이 추천을 해주셔서 '웃찾사'에 합류하게 됐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을 수 있었어요. 해당 코너가 끝을 맺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됐지만요."
박은지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웃찾사' 이후 최근 또 새로운 역할을 수행 중이다. SBS라디오 '박은지의 파워FM'의 진행자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방송인 이숙영이 약 17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의 후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라디오 디제이는 정말 탐내던 역할입니다. 게스트로는 출연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욕심이 생겼죠. '나도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흔쾌히 수락했죠. 부족한 점도 많지만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박은지는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부지런한 모습으로 다양한 역할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다. 이미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음에도 멈추지 않는 박은지, 그의 계속될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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